지난번에 이어 계속되는 세차용품 구매기.
자주 가는 실내 셀프 세차장의 폼랜스 비용이 부담이 되서 큰맘 먹고 하나 사기로 했다. 내가 고른 것은 MJJC(닐피스크 타입)였고 노즐은 보통보다 약간 더 좋은 걸로 골랐다. 이유는 그냥 저렴하면서도 나름 브랜드 인지도 있고 어느정도 검증된걸 찾다 보니 MJJC로 결정하게 되었다.
알리 새해 첫 이벤트 할때 쿠폰이며 이것저것 동원해서 대략 3만3천원에 구입 (카카오페이 결제라 원화로 결제가 되었다.) 11일 주문한 물건을 알리배송 치곤 빠른 19일에 받았다. 우와, 웬일이야...
포장이 비닐봉지 씌워 돌돌 말린채 도착해서 살짝 실망했다. 그래도 내용물은 괜찮겠지 했는데...
포장을 뜯는데 무척 가볍다. '왜 이리 가볍지? 폼렌스에 나름 쇠뭉치가 있는데...' 슬슬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겉포장이었던 비닐을 찢고 일단 개봉을 했다. 에어포켓으로 잘 포장된 용기가 보인다. '폼랜스는 바닥에 있나' 하면서 통을 잡아 꺼내 보냈으나 그야말로 빈통 하나만 덜렁 도착했다. 배송 중간과정에서 물건 빼돌리고 빈 박스를 보내 배대지가 난리난 적이 있었단 글을 본게 생각나 나도 그런 케이슨가 싶었는데 이것 아예 통만 보낸거다.
요즘들어 미필적 고의 같은 행위를 하는 알리 판매자가 은근 많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 같은 판매자에게 이것저것 많이 담아서 구입을 하면 꼭 뭐 하나씩 빠뜨리고 보내는 인간들이 있다. 구매자가 제대로 확인 안하고 컨펌해 버리면 환불받기 엄청 까다롭기 때문에 알리익스프레스는 물건 받자 마자 스스로 수량등 검수를 꼼꼼히 해야한다.
암튼 최종적으로 폼랜스는 안오고 달랑 물통만 보낸 이 판매자에게 바로 채팅을 걸었다. 따로 보냈냐? 잘못 보낸거지? 디스퓨트 건다? 막 이랬더니 결론은 판매자가 미안하다고 다시 보내주는걸로 합의 보고 기다리는 중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물건 제대로 다 받기전에는 절대 주문완료를 함부로 컨펌하면 안된다.
그나저나 주말에 폼랜스 갖고 세차해보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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